대학원생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Graduate Residences가 있습니다. 제가 Graduate Residences에서 1년을 생활해서, 그곳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에서 소개한 개괄적인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reslife.uconn.edu/grad_residences.html
1. 위치: 학교 중심부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서관, 학생 회관, 상점 (Co-op) 등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2. 방 크기: 약 3평 정도입니다.
3. 방내에 비치된 가구: 책상 1, 의자 1, 침대 1, 4칸 짜리 옷장 1, 옷을 걸어서 보관할 수 있는 closet 1, 벽에 붙받이 선반이 있습니다. 바닥은 카페트 비슷한 것으로 깔려있습니다. 기본적인 가구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가구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은 없습니다.
* 이불, 베개 등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내 조명이 매우 어둡습니다. 밤에 공부하시려면, 반드시 탁상용 스탠드가 필요합니다.
4. 화장실겸 욕실 이용: 4인 혹은 4개의 방이 1개의 샤워, 두 개의 세면대, 변기 1개를 공유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사용하는 사람이 겹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만약 변기나 샤워가 사용 중이면, 같은 층의 다른 곳으로 가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큰 불변은 없습니다.
5. 부엌 및 식당 이용: 동과 동이 연결되는 곳에 부엌겸 식당이 있습니다. 중국 학생들은 거의 매끼를 손수 해먹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붐비기 때문에, 이용이 생각 보다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학교의 meal plan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meal plan과 관련된 사이트: http://www.dining.uconn.edu/meal_plans.html).
* 부엌겸 식당에 대형 냉장고와 냉동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주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은 container에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방에 소형 냉장고와 micro wave를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혹은 구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6. 세탁: 부엌겸 식당 옆에 함께 있습니다. 제가 있던 곳의 경우, 세탁기(Washer) 2개와 건조기(Dryer) 2개가 있었습니다. 사용 비용은 husky bucks라고, 학생증에 미리 충전된 돈으로 지불합니다(그냥 세탁하시는 분들이 직접 학생증을 긁으면 됩니다. husky bucks의 충전은 Co-op, Student union 등에서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7. 추가 서비스: 케이블 TV와 인터넷이 제공됩니다. 단, TV와 컴퓨터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결 cable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전화도 in-state에 한해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화기는 직접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편물의 경우, 전체 graduate residences의 라운지(Mcmahon에 위치함)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이곳에서 각자의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8. 이용기간: 제가 알기로는 10개월이 기준입니다. 겨울 방학인 1월은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5월 중순에 추가 연장이 없으면, 방을 빼야 합니다. 혹시 추가로 방을 이용하실 경우, 일 단위로 일정 액수를 지불하면 됩니다. 또는 여름 방학 중 기숙사를 비워야 하는데, 짐을 둘 곳이 마땅이 없은 경우에 storage 신청을 하시면, 짐 보관이 가능합니다 (8월 초까지 200인가 300달러인가를 지불합니다).
9. 신청하기: 140 달러를 deposit합니다. 이 돈은 나중에 사용한 다음 다시 돌려받으실 수 없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신청서와 기숙사 입주와 관련된 세부적인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 Graduate residences의 장점/단점
(1) 장점
-침대 구입 등의 부담이 적음
-인터넷, cable TV, 전기, 수도 요금 등의 다양한 utility가 포함되어 있음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등교할 수 있음 (잠도 조금 더 잘 수 있음?)
(2) 단점
-음식 조리가 어려움(거의 불가능함): 저의 경우, 한식을 꼭 먹어야 하는 체질이라서 사람이 없는 자정 이후에 해먹었습니다.
-방이 상당히 좁아서, 안락한 휴식이 다소 어려움 (다소 과장하면, 15인치 정도의 TV를 방에 두고 보면, 어지러울 정도?)
-아무 이유 없이, fire alarm이 울려서 잠을 설치게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음
작성자: 강정석(jungsuk.kang@ucon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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